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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日정치인 ‘위안부·독도’ 망언 성토

북한 매체, 日정치인 ‘위안부·독도’ 망언 성토

입력 2016-01-27 17:05
업데이트 2016-01-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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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 매춘부’ 日 의원에 “정신병자의 히스테리 발작” ‘독도는 일본땅’ 日 외무상에는 “후안무치의 극치”

북한 매체들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나 독도와 관련해 망언을 내뱉은 일본 정치인들에게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27일 ‘정신병자들의 히스테리적 발작’이란 글에서 “얼마 전 일본 자민당 국회의원인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라는 자가 자민당의 외교관계 합동회의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직업적인 매춘부’라고 모욕하며 ‘그들을 희생자처럼 대하고 있는 선전 공작에(일본은)지내 기만당하고 있다’라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반동의 이번 성노예 관련 망언은 이미 인간적인 모든 것을 상실한 짐승만도 못한 자들,건전한 사고능력이 마비된 정신병자들의 추태라고 밖에는 달리 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민주조선은 이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에게 사죄의 말 한마디는 못할망정 매춘부라고 모독하였으니 이것이 과연 사람이 할 짓인가”라며 “결국 이것은 그들에게 두번 다시 치욕을 안기는 또 하나의 범죄 행위로 된다”고 비난했다.

앞서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독도 강탈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한다’란 글에서 “일본 외상 기시다가 국회에 얼굴을 들이밀고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 라느니, ‘끈질기게 대응할 것’ 이라느니 뭐니 하는 나발까지 불어댔다”면서 “실로 후안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일본 자민당의 사쿠라다 중의원 의원은 지난 14일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 협력본부 등의 합동회의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며 “그것을 희생자인 양하는 선전 공작에 너무 현혹당했다”고 망발을 했다.

또 기시다 외무상은 22일 국회 외교연설에서 “일본의 고유 영토인 시마네(島根)현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에 대해 일본의 주장을 확실하게 전하고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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