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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북핵 ‘中 책임론’은 무지·편견의 산물”

조선신보 “북핵 ‘中 책임론’은 무지·편견의 산물”

입력 2016-01-15 15:54
업데이트 2016-01-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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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5일 ‘수소탄’ 핵실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이른바 ‘중국 책임론’을 강력히 비난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허황한 중국책임론’이라는 제목의 ‘메아리’ 논평을 통해 “(중국 책임론은) 조선(북한)이 4번째, 그것도 수소탄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치르게 만든 것은 조선에 대해 ‘가장 영향력을 가진 책임 있는 대국’ 중국이 유엔리 제재를 엄격히 적용하지 않고 효과 있는 압력을 가하는 것을 태공(태만을 누림)해왔기 때문이라는 론거(논거)”라면서 “이 자체가 조선에 대한 무지와 편견, 대국의 론리(논리)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서방 나라들이 중국을 문책하듯 압박을 가하다 나니 중국 측도 반발하고 있다”면서 “조선이란 나라는 결코 중국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공식적으로 론평(논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언급한 ‘중국 역할론’을 의식한 듯 “박근혜(대통령)가 주제넘게 나서서 중국을 압박하려다 망신한 사실은 그의 무지와 무능, 파렴치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중국이 오늘과 같은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은 것은 ‘양탄일성’(兩彈一星), 다시 말하여 원자탄과 수소탄 그리고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개발·소유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그러고 보면 조선도 명실공히 강성국가의 튼튼한 기틀을 마련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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