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뢰도발’ 재차 부인…”북침전쟁용 모략극”

북한, ‘지뢰도발’ 재차 부인…”북침전쟁용 모략극”

입력 2015-08-19 21:06
업데이트 2015-08-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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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을 재차 부인하며 오히려 “북침전쟁 도발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한 모략극”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9일 ‘모략사건 조작은 미국과 괴뢰들의 상투적 수법’이라는 논평에서 “지뢰폭발 사건을 ‘북 도발’이라고 떠들어댈수록 차례질(돌아갈) 것은 모략과 날조의 상습범이라는 오명뿐”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과 남측이 과거에도 “북침전쟁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숱한 충격적 사건을 연이어 조작했다”며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사건, 지난해 발견된 무인기 등을 “충격적 모략사건”의 ‘사례’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번 지뢰폭발 사건도 그러한 목적 밑에 조작된 것”이라며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 합동군사연습으로 한반도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이 떠돌고 있는 가운데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해 지뢰도발을 꾸며냈다”고 억지 주장을 폈다.

신문은 “괴뢰패당이 미국을 등에 업고 기어이 북침전쟁을 일으킨다면 자멸의 결과를 빚어낼 것”이라며 “그때는 미국이라는 악의 제국도 송두리째 날아나고 박근혜와 같은 매국노들도 더는 남아있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지난 14일 정책국 담화를 통해 “군사분계선 남쪽 400m 지점에 있는 괴뢰 헌병초소 앞에 자기방어를 위해 3발의 지뢰를 매설하였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남측의 ‘자작극’으로 몰면서 증거를 내놓으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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