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노총, 노사정 복귀 보류돼 안타깝다”

최경환 “한노총, 노사정 복귀 보류돼 안타깝다”

입력 2015-08-19 11:15
업데이트 2015-08-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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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결단 내려야…정부, 손놓고 있지 않겠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 결정이 보류된 데 대해 유감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강경 노조원의 현장 점거로 (복귀)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내라는 것은 국민적 요구인데, 결과적으로 한국노총만 이를 외면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또 “한국노총의 의사결정구조도 이해하기 어렵다. 중집(중앙집행위원회)이라는 것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회의체인데, 몇몇 강경파 노조원이 점거한다고 의사결정을 못 한다는 것은 지도부의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노총)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노동개혁 문제는 우리 국가가 당면한 최대 현안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노사정 타협과 (한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를 계속 노력하겠지만, 거기만 매달려 있을 수는 없다”며 “최대한 노사정 대타협에 노력하되, 정부로서는 손 놓고만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손 놓고 있지 않겠다’는 언급에 대해 최 부총리는 “타협은 타협대로 노력하되,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국민과 함께, 당과 함께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타협을 통해 이뤄야 할 사안이 있고, 정부가 입법을 통해 할 수 있는 사안이 있기 때문에 정부 입법을 통해 할 수 있는 안은 당과 상의해 법안을 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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