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신당, 큰 틀에서 천정배와 같이 가야”

박준영 “신당, 큰 틀에서 천정배와 같이 가야”

입력 2015-08-19 09:47
업데이트 2015-08-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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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올해 넘기지 않을것…수도권 중심 접촉중”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19일 자신이 주도하는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큰 틀에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지사는 이날 불교방송 ‘양창욱의 아침저널’에 출연, 천 의원측에서 신당에 대한 제안이 있을 경우 함께 하겠냐는 질문에 “정체성 측면에서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큰 틀에서 새정치를 하면서 미래 지향적 생각이 같다면 같이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지금 시작하는 게 다르지만 전국적인 현상을 수용해서 국민께 봉사하는 정치, 민족의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매진하는 데 있어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권에서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나선 박 전 지사가 또다른 신당 창당추진파인 천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밝혀 주목된다.

박 전 지사는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는 “과거에 좋아했던 정치인”이라면서도 “사실관계를 모르기에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거리를 뒀다.

정 전 의원이 연대를 제안할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생각을 좀 해봐야 한다. 지향·가치를 보면서 이야기를 해야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신당 창당이 올해를 넘길 것 같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당명도 ‘신민당’이 공감되고 있지만 더 논의를 해야 하고, 그런 걸 거쳐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지사는 또 “탈당을 한 7월 중순쯤에는 10월 재보선이 상당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주도해 통과시킨 법(공직선거법 개정안) 때문에 규모가 많이 줄었다”며 “시간적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신중하게 하려고 한다”

신당이 호남 기반 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호남당이라는 것도 부정확한 편견이 있는 표현”이라며 “지난 4월(4·29 재보선)에 이미 패배가 선고된 수도권 중심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저는 당을 만드는 데만 전념하겠다. 정말 좋은 당을 만들기 위해 좋은 사람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며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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