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 ‘도발’ 언급은 적반하장의 극치”

북한 “남측 ‘도발’ 언급은 적반하장의 극치”

입력 2015-08-10 11:44
업데이트 2015-08-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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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정부가 외교 무대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공조 강화에 나서자 북한은 “적반하장의 극치”라며 반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논평에서 남한을 향해 “자나깨나 우리를 침략할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며 핵전쟁 위기만을 고조시켜온 극악무도한 도발자들이 무슨 체면에 코를 쳐들고 도발이니 뭐니 하며 나발질인가”라고 비난했다.

앞서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들은 지난달 31일 도쿄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비핵화를 추진하기 위한 대북 압박과 대화 노력을 병행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바 있다.

신문은 나아가 남한이 북한의 하반기 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평화 파괴자, 전쟁 광신자로서의 저들의 추악한 정체를 가리고 북침 핵전쟁 도발 소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훈련을 “가장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북침 핵시험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남조선 괴뢰들은 이번에도 그 무슨 연례적이니 방어훈련이니 하며 저들의 군사적 도발 망동을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호전광들이 비단보자기를 백번 뒤집어써도 그 추악한 몸뚱이에서 풍기는 전쟁의 화약내는 감쌀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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