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朴정부 1년 ‘불합격’…국민요구 역주행”

김한길 “朴정부 1년 ‘불합격’…국민요구 역주행”

입력 2014-02-24 00:00
업데이트 2014-02-24 13: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 정치실종의 한 축…민생의제 집중 못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4일 박근혜 정부 1년 국정운영에 대해 “박 대통령의 퇴행적 공안과 불통정치를 통한 국민 편가르기 결과로 절반 국민으로부터 점수를 따고 있지만 나머지 절반으로부터 낙제점을 받고 있다”면서 ‘불합격’이라고 평했다.
이미지 확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1년 국정운영에 대해 ”박 대통령의 퇴행적 공안과 불통정치를 통한 국민 편가르기 결과로 절반 국민으로부터 점수를 따고 있지만 나머지 절반으로부터 낙제점을 받고 있다”면서 ’불합격’이라고 평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1년 국정운영에 대해 ”박 대통령의 퇴행적 공안과 불통정치를 통한 국민 편가르기 결과로 절반 국민으로부터 점수를 따고 있지만 나머지 절반으로부터 낙제점을 받고 있다”면서 ’불합격’이라고 평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1년은 불통·불신·불안 3불(不)정권의 무능한 국정운영으로 국민이 안녕하지 못했다”면서 “지금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정상적 국정운영 방향을 따르지 않고 역주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높게 평가되는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통일대박’이라는 말로 통일의 중요성을 환기시킨 점은 환영하나 그 대박을 어떻게 실현할지 과정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고 나서 보인 박 대통령의 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은 민심의 변심이라는 충고를 드린다”면서 “박근혜정부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며 전면적 국정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복지·정치개혁 등 대선공약 원안 이행 ▲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 수용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 관련 국조·특검 실시와 국정원·검찰 개혁 ▲재정건전성 비상대책 마련 ▲과정으로서 통일방안 제시 ▲새로운 성장전략 제시 ▲사회적 대타협위원회 설치 등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특히 지난 1년간 민주당에 대해 “제1 야당으로서 대안적 비판자 역할을 하고자 했지만 정치실종의 한 축으로서 머물렀다. 정치 의제에 머물러 민생의제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아들인다”면서 “두려움 없는 혁신으로 강력한 제1 야당, 할 일 해내는 야당으로 거듭 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