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8월 대북식량지원량, 2년 만에 최저

WFP 8월 대북식량지원량, 2년 만에 최저

입력 2013-09-05 00:00
업데이트 2013-09-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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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달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약 2050t으로 최근 2년간 가장 적은 월간 지원량이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전했다.

WFP의 월간 지원규모는 3천여t(1월)→6천여t(2월)→4천여t(3·4월)→3천여t(5·6월)→2천900t(7월)으로 매달 감소해 8월 지원량은 올해 들어 가장 적었으며, 2011년 8월 200t의 식량을 지원한 이후 2년 만에 최소 규모를 기록했다.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올해) 북한 주민 74만 3천여 명에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목표만큼 식량을 제공하지 못했고 지원 기간도 줄였다”며 “북한 주민 70만여 명에게 혼합영양식을 지원했고 학생들을 위한 영양비스킷은 생산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들어 국제사회의 모금액이 급격히 감소해 지난 5월부터 북한 지원 예산을 대폭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WFP가 현재까지 모금한 대북지원 예산은 약 8천600만 달러(약 941억 원)로 총 목표액 1억 5천300만 달러의 56%에 불과하다.

WFP는 지난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북한의 어린이와 임신부 등 취약계층 약 240만 명에게 영양강화 식품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현재 3분의 1도 안 되는 주민에게만 지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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