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9~30일 UFG연습 실시…남북회담 영향 촉각

한미, 19~30일 UFG연습 실시…남북회담 영향 촉각

입력 2013-08-10 00:00
업데이트 2013-08-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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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군사령부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한미 연합연습 중 하나인 UFG 연습은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이다.

미군 측에서는 외국에서 활동 중인 병력 3천여명을 포함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3만여 명이 참가한다. 한국군은 군단, 함대사, 비행단급 이상 5만여 명이 참여한다.

정전협정 이행 및 준수 여부를 확인·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도 이 훈련을 참관한다.

특히 올해는 호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7개국의 유엔군사령부 파견국이 참관할 계획이라고 연합사는 설명했다.

연합사는 이날 오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훈련 일정과 방어적 목적의 훈련 성격 등을 북측에 통보했다.

유엔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분계선(MDL) 근처에서 핸드마이크로 북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유엔사와의 직통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제임스 서먼 연합사령관은 “UFG 연습은 한미 양국 군의 준비태세를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동맹간의 연습”이라며 “이 연습은 실전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범정부적 차원에서의 필수과업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매년 관영 매체 등을 통해 UFG 연습 실시를 비난해왔다.

정부와 군 당국은 UFG 연습이 오는 14일 개성공단에서 열리게 될 제7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북한은 지난 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북이 공동으로 노력해 개성공단 7차회담에서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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