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겨냥 ‘막말’ 지적한듯
정홍원 국무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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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제65주년 제헌절을 하루 앞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영상 국무회의에서 “국가 정통성에 관한 논란은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의 지적은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의 후예’ 발언 등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민주당의 ‘거친 언사’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 비서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국격을 떨어뜨리는 정치권의 일련의 발언과 사태에 대해 개탄하는 심정으로 한 발언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총리께서 일부 인사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의 후예’라고 지칭한 것은 현 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국가존엄에 대해 시비를 건 것과 다름 아닌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3-07-17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