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박근혜 위험” 방송국에 전화 걸어...

40대男, “박근혜 위험” 방송국에 전화 걸어...

입력 2013-02-09 00:00
업데이트 2013-02-09 09: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방송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전화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오전 7시5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에 여의도동에 있는 한 방송국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한 남성의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이 남성은 “방송국을 폭파하겠다. 박근혜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말을 한 뒤 전화를 끊었다.

경찰이 발신자를 파악한 결과 부산 영도구에 사는 양모(47)씨가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양씨가 시외버스를 타고 경남 마산 쪽으로 간 것을 확인, 수색에 나서 이날 오후 2시20분께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한 지하차도에서 검거했다.

양씨는 부산 영도구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의도지구대에 두 차례 협박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질환(3급)을 앓아 현재 병원 치료를 받는 양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협박전화를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경찰에서 범행 동기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했다.

해당 방송국에는 폭발물 등이 실제로 설치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