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학력보다 능력 위주 사회 돼야”

李대통령 “학력보다 능력 위주 사회 돼야”

입력 2013-02-07 00:00
업데이트 2013-02-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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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자마이스터고 제1회 졸업식 축사

이명박 대통령은 7일 “학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1회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은 우리 사회의 큰 짐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도 이미 학력보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 더 인정받고 성공하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면서 “여러분은 그 시대를 열어가는 선두주자로서 높은 긍지를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다.

또 “21세기는 일과 학습이 함께 가는 평생교육 시대”라며 “’선취업 후진학’은 이에 부응하는 제도로서 다른 나라와 다른 한국형 마이스터고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紙)나 컨설팅 회사 매킨지 등이 우수 직업교육 사례로 우리나라의 마이스터고를 높이 평가하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제도를 배워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이스터고는 기술강국 코리아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산실”이라며 “능력 중심의 사회로 가는 우리 사회의 첫 출발점이 되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용기있는 선택을 해준 학부모와 미래의 기술명장을 키워낸 교직원에게 감사하다”면서 “기업인들도 경제위기로 어려운 여건 속에 최고의 전문 기술인을 키워내는데 관심과 배려를 베풀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잘해야 후배들에 좋은 모델이 되고, 기업의 기대도 커질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에서도 계속 훌륭한 기술인재로 키우고 처우 면에서도 대졸자에 우선해 대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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