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도호쿠대 한국인 유학생 77명 안전확인”

외교부 “도호쿠대 한국인 유학생 77명 안전확인”

입력 2011-03-12 00:00
업데이트 2011-03-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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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통상부는 12일 주센다이 총영사관을 통해 일본의 강진 발생 당시 도호쿠(東北)대에 재학 중이던 한국인 유학생 210여명 가운데 77명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전이 확인된 유학생 명단은 외교부 영사콜센터(02-3210-04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한.일교류 차원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는 이공계 유학생 29명 모두가 포함돼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안전이 확인된 77명을 제외한 나머지 유학생은 행방을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반경 30㎞ 이내에 우리 교민 한 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했다.노인 2명으로 추정되는 교민들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센다이 총영사관 강당에는 30∼40명의 여행객과 70여 명의 체류자가 대피해 있으며 영사관 측은 여행객에게 후쿠시마 공항까지 버스 편을 제공하고 현지 체류자에 대해서는 단수.단전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비상식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급파된 신속대응팀 6명은 이날 오후 7시50분께 니가타에 도착했고 현재 차량을 이용해 센다이로 이동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일본 지진 및 해일에 따른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파악된 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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