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회동보도 사실 아니다” 부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일 자신이 지난달 28일 저녁 서울 반포동의 메리어트호텔에서 국정원 고위 인사와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정원 직원을 만나지 않았다. 내가 만난 사람은 기업을 하는 일반인이다”며 한 일간지 1면 자신의 기사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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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신력 있는 남의 언론에 대해 오보다, 잘못이다고 하긴 그렇고, 또 내용을 보면 내가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메리어트호텔 측은 “이틀 전 기업인 신모씨가 예약을 했다가 당일 오후 투숙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보도에 등장하는 ‘국정원 간부’가 최근 당정청 회동과 원세훈 국정원장 등에 대해 발언한 데 대해 “신씨가 정치에 관심이 많아 관련 기사를 보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기자가 문 틈으로 들리는 얘기를 간헐적으로 듣고 쓰다 생긴 해프닝”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어트호텔 측에 문의한 결과 박 원내대표가 방문했다는 호텔 2217호는 당시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 명의로 예약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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