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민주 등원결정, 뒤늦었지만 환영”

한나라 “민주 등원결정, 뒤늦었지만 환영”

입력 2011-02-13 00:00
업데이트 2011-02-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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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3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등원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뒤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늦었지만 국회의 본분이자 민생을 위한 국회를 열기로 한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야당의 등원에 조건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야당과 협의해 가능한 요구조건을 수용, 빨리 국회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2월 국회를 여는 것은 국회의원의 의무로 민주당의 등원 결정은 당연한 일”이라며 “민주당이 조건 없이 2월 국회에 등원하겠다고 결정한 데 대해 뒤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민생법안, 물가안정, 전월세대책, 구제역 2차피해 방지책 등 여야가 밤을 새워서라도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여야 원내지도부는 2월 국회 의사일정을 곧 결정해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 대변인은 손 대표의 영수회담 거부에 대해서는 “손 대표가 청와대의 대화 노력을 폄훼하고 일방적으로 비난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치지도자로서 손 대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손 대표는 대통령의 사과 요구 등 떼쓰기가 통하지 않자 대통령에게 극한 용어를 쓰며 공격하는 구시대 정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손 대표가 민생과 국익을 위한 대화를 원한다면 대통령을 흠집 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버리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국회 등원은 당연히 해야 할 책무인데 마치 인심 쓰듯 국민을 현혹하는 민주당은 제1야당 자격이 없다”며 “산적한 민생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기 위해서라도 대통령과 3개 정당 대표들의 회동은 매우 시급하며, 2월 국회 시간을 낭비한 민주당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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