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초 감사원장과 지식경제부, 일부 경제부처 등을 포함한 중폭 개각을 염두에 두고 후보자 인선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초 G20 정상회의 직후 지식경제부와 문화부 등 일부 정부부처 장관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한데다 정부부처에 대한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어 연말 정부 개각은 어렵게 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예산안 처리는 이뤄졌지만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정부부처에 대한 업무보고 일정이 잡혀 있다”며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개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개각은 내년초나 이 대통령 집권 4년차가 시작되는 2월 중, 북한 도발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하고 집권 4,5년차에 대비하는 진용을 간추는 방향으로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개각의 규모는 교체가 확실한 문화부와 지식경제부를 포함한 국무위원 3~5자리와 공석인 감사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 그리고 일부 경제부처가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성공적인 G20 개최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G20에 대한 논공행상 차원에서 이창용 G20준비위 기획단장이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조환익 KOTRA 사장과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문화부장관에는 나경원 의원과 이동관 전 대변인, 박형준 전 의원과 함께 관료출신으로는 김장실 전 문화부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신임했던 인사를 다시 쓰는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로 미뤄볼 때 이동관 전 대변인과 박형준 전 정무수석은 입각할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이 대통령의 임기가 2년여 남은 시점에서 국가정보원과 감사원, 법무부 등 사정라인을 새롭게 구성해 집권후반기 국정의 안정화를 꾀할 것이란 관점에서 청와대 내부에서는 법무장관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목소리도 있다.
법무부의 경우 검찰조직에 대한 견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과 총장과 장관의 기수 역전에 따른 지휘권 문제 등에 대한 내부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장에는 김경한 전 법무장관과 백용호 정책실장, 강만수 대통령 특보가 법무장관이 교체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후임에는 정동기 전 민정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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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당초 G20 정상회의 직후 지식경제부와 문화부 등 일부 정부부처 장관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한데다 정부부처에 대한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어 연말 정부 개각은 어렵게 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예산안 처리는 이뤄졌지만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정부부처에 대한 업무보고 일정이 잡혀 있다”며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개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개각은 내년초나 이 대통령 집권 4년차가 시작되는 2월 중, 북한 도발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하고 집권 4,5년차에 대비하는 진용을 간추는 방향으로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개각의 규모는 교체가 확실한 문화부와 지식경제부를 포함한 국무위원 3~5자리와 공석인 감사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 그리고 일부 경제부처가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성공적인 G20 개최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G20에 대한 논공행상 차원에서 이창용 G20준비위 기획단장이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조환익 KOTRA 사장과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문화부장관에는 나경원 의원과 이동관 전 대변인, 박형준 전 의원과 함께 관료출신으로는 김장실 전 문화부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신임했던 인사를 다시 쓰는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로 미뤄볼 때 이동관 전 대변인과 박형준 전 정무수석은 입각할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이 대통령의 임기가 2년여 남은 시점에서 국가정보원과 감사원, 법무부 등 사정라인을 새롭게 구성해 집권후반기 국정의 안정화를 꾀할 것이란 관점에서 청와대 내부에서는 법무장관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목소리도 있다.
법무부의 경우 검찰조직에 대한 견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과 총장과 장관의 기수 역전에 따른 지휘권 문제 등에 대한 내부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장에는 김경한 전 법무장관과 백용호 정책실장, 강만수 대통령 특보가 법무장관이 교체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후임에는 정동기 전 민정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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