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신임 국방장관과 전임자인 김태영 전 국방장관의 각별한 인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임 장관은 육사 28기,전임 장관은 육사 29기 1년 선후배로 사이로 두 사람은 육사 2년차인 1969년과 1970년에 독일 육사로 유학을 가 3년간 수학했다.
당시 육사 기수 중에 1명만 선발해 독일로 유학을 보냈기 때문에 두 사람은 2년 동안 이국 땅에서 동고동락한 셈이다.
김태영 전 장관이 전날 퇴임사에서 “다행인 것은 사관학교 시절부터 군 생활 내내 저의 든든한 조언자였던 김관진 신임 장관이 국방의 책임을 인계하게 됐다는 점이다.김 장관은 저의 미흡했던 점들을 보완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강력한 군을 육성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인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촉망받는 사관생도였던 김관진 신임 장관과 김태영 전 장관은 각각 1972년과 1973년에 육사를 졸업해 야전 지휘관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김태영 전 장관은 육군사관학교 교수,외교 및 전략,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아 ‘정책통’으로 평가받았고,김관진 신임 장관은 야전부대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야전통’ 인사로 꼽혔다.
합동참모본부의 핵심 직위인 작전본부장은 김관진 신임 장관이 먼저 했다.신임 장관은 2004년 5월부터 작전본부장 임무를 수행했고 2005년 4월에 1년 후배인 김태영 전 장관이 뒤를 이었다.
합참의장도 신임 장관이 2006년 11월부터 수행하다가 2008년 3월 김태영 전 장관이 물려받았다.
반면 국방장관은 지난해 9월 합참의장을 마친 김태영 전 장관이 먼저 발탁됐고 이번에 김관진 신임 장관이 후임자로 임명됐다.
김 전 장관은 취임과 함께 ‘일류 국방경영’,‘강한 군대’,‘국민의 국방’을 모토로 내걸고 국방개혁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지난 3월26일 천안함 피격사건과 11월23일 연평도 포격도발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겪으며 충분한 결실을 보지 못하고 물러났다.
본격적인 국방개혁 과제는 김관진 신임 장관의 몫으로 남게 됐다.
김 장관은 전날 취임사에서 “고통 없는 성장은 없고 변화없는 발전은 불가능하다.우리 모두 새롭고 결연한 의지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승리를 위한 변혁’에 적극 동참하자”며 강한 개혁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임 장관은 육사 28기,전임 장관은 육사 29기 1년 선후배로 사이로 두 사람은 육사 2년차인 1969년과 1970년에 독일 육사로 유학을 가 3년간 수학했다.
당시 육사 기수 중에 1명만 선발해 독일로 유학을 보냈기 때문에 두 사람은 2년 동안 이국 땅에서 동고동락한 셈이다.
김관진 신임국방장관이 4일 연평도를 방문해 포격피해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태영 국방부장관 경례
(성남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해병대 연평부대 서정우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엄수된 가운데 김태영국방부장관이 경례를 하고 있다.
(성남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해병대 연평부대 서정우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엄수된 가운데 김태영국방부장관이 경례를 하고 있다.
김태영 전 장관이 전날 퇴임사에서 “다행인 것은 사관학교 시절부터 군 생활 내내 저의 든든한 조언자였던 김관진 신임 장관이 국방의 책임을 인계하게 됐다는 점이다.김 장관은 저의 미흡했던 점들을 보완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강력한 군을 육성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인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촉망받는 사관생도였던 김관진 신임 장관과 김태영 전 장관은 각각 1972년과 1973년에 육사를 졸업해 야전 지휘관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김태영 전 장관은 육군사관학교 교수,외교 및 전략,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아 ‘정책통’으로 평가받았고,김관진 신임 장관은 야전부대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야전통’ 인사로 꼽혔다.
합동참모본부의 핵심 직위인 작전본부장은 김관진 신임 장관이 먼저 했다.신임 장관은 2004년 5월부터 작전본부장 임무를 수행했고 2005년 4월에 1년 후배인 김태영 전 장관이 뒤를 이었다.
합참의장도 신임 장관이 2006년 11월부터 수행하다가 2008년 3월 김태영 전 장관이 물려받았다.
반면 국방장관은 지난해 9월 합참의장을 마친 김태영 전 장관이 먼저 발탁됐고 이번에 김관진 신임 장관이 후임자로 임명됐다.
김 전 장관은 취임과 함께 ‘일류 국방경영’,‘강한 군대’,‘국민의 국방’을 모토로 내걸고 국방개혁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지난 3월26일 천안함 피격사건과 11월23일 연평도 포격도발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겪으며 충분한 결실을 보지 못하고 물러났다.
본격적인 국방개혁 과제는 김관진 신임 장관의 몫으로 남게 됐다.
김 장관은 전날 취임사에서 “고통 없는 성장은 없고 변화없는 발전은 불가능하다.우리 모두 새롭고 결연한 의지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승리를 위한 변혁’에 적극 동참하자”며 강한 개혁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