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평화헌법 지킴이’ 아키야마 별세

‘日 평화헌법 지킴이’ 아키야마 별세

입력 2016-04-14 01:36
업데이트 2016-04-14 02: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일본 방송인 아키야마 지에코 연합뉴스
일본 방송인 아키야마 지에코
연합뉴스
평생 전쟁의 비참함을 알리며 일본 평화헌법의 지킴이 역할을 해 온 방송인 아키야마 지에코가 지난 6일 별세했다고 일본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99세. 일본 여성 방송인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인은 1957년부터 45년간 총 1만 2512회에 걸쳐 TBS 라디오 프로그램 ‘아키야마 지에코의 담화실’에 출연했다. 일반 시민의 관점에서 실감 나는 평론을 함으로써 ‘라디오 르포’라는 새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967년부터 매년 일본 종전 기념일인 8월 15일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전쟁 때 굶어 죽은 코끼리를 소재로 한 동화 ‘가여운 코끼리’를 낭독하며 전쟁의 비참함과 더불어 교전권을 부정하는 평화헌법 9조의 소중함을 알렸다.



2016-04-14 29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