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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 지역 넘어 정책연대 나서는 교육감 후보들

뭉쳐야 산다… 지역 넘어 정책연대 나서는 교육감 후보들

이슬기 기자
입력 2022-05-24 18:55
업데이트 2022-05-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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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조희연·성기선·도성훈 “수도권 교육 시너지” 공표
중도·보수 10개 시·도 후보들 ‘반 전교조’ 기치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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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국회 기자회견
수도권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국회 기자회견 6?1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4일 국회에서 공교육 대전환을 책임지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연대 선언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24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 교육감 후보들이 각 진영에서 정책연대를 선언하고 있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수도권 교육감 출마자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경기 성기선, 인천 도성훈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보다 믿을 수 있는 공교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 후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교육이 방치되고 있다”며 “정책 공백을 틈타 정치인들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서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학생의 48%가 분포한 수도권의 ‘교육 시너지’를 공표하며, 구체적 공약으로 ▲영어·수학 공교육 전환 ▲공교육의 일대일 맞춤형 학습 코칭 역량 향상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과정과 수업방식 공동 개발 ▲비대면 원격기술 협력을 통한 실시간 국제 공동수업 등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중도·보수진영의 10개 시·도 교육감 후보들이 ‘반 전교조’의 기치를 내걸고 정책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경기 임태희, 인천 최계운, 대구 강은희, 세종 이길주, 충북 윤건영, 충남 이병학, 강원 유대균, 경북 임종식, 경남 김상권 후보 등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반지성 교육 아웃 ▲반자유교육 아웃 ▲전교조 아웃을 슬로건으로 선거캠페인 연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24일 기자회견을 연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조원 규모의 수도권 돌봄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는 “경기 임태희·인천 최계운 후보와 1조원 규모의 돌봄 서비스를 추진하자는데 합의했다”며 “예산이 많이 필요한데 요즘 기업경영 화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이고, 교육보다 더 중요한 사회 기여가 없다는 것을 기업에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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