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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과 동시에 1위… ‘인생은 실전이다’ 3위[베스트셀러]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과 동시에 1위… ‘인생은 실전이다’ 3위[베스트셀러]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1-09-17 12:40
업데이트 2021-09-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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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9월 셋째주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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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교보문고 제공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교보문고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교보문고를 찾은 독자들은 한강 작가의 신작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17일 발표한 9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제주 4·3을 소재로 한 소설은 비극적 역사를 여인 세 명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 친구 인선의 제주도 집에 가서 어머니 정심의 기억에 의존한 아픈 과거사를 되짚는다.

6주째 베스트셀러 ‘왕좌’를 차지했던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는 2위로 한 계단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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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실전이다’. 교보문고 제공
‘인생은 실전이다’.
교보문고 제공
유명 유튜버 ‘신사임당’ 주언규가 자기계발작가 신영준과 함께 쓴 에세이 ‘인생은 실전이다’는 3위로 데뷔했다.

구매 독자를 보면 20대 여성의 구매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남성에게도 고른 인기를 얻었으며 그중 50대가 높아 눈에 띄었다. 주요 구매층은 30대이지만 20~40대까지 독자층이 넓게 분포했고, 50대 이상도 다른 소설에 비해 높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작가가 공신력 있는 해외문학상 ‘부커상’을 받아 시니어층에서도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영준, 주언규의 ‘인생은 실전이다’도 출간과 함께 종합 3위에 올랐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얻은 지혜를 엮어 눈길을 끌었다.

인기 유튜버인 만큼 팬덤의 반응이 도서 구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남성의 비율이 높았고, 30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교보문고 9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문학동네)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팩토리나인)

3. 인생은 실전이다 (주언규·상상스퀘어)

4.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5.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

6.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모모)

7.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8.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김영사)

9.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정지영·다산북스)

10.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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