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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골프선수인데…” 선수등록증 보여주며 6500만원 가로챈 전 프로골퍼

“나 골프선수인데…” 선수등록증 보여주며 6500만원 가로챈 전 프로골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4-14 16:05
업데이트 2021-04-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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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폰48개, 계좌46개 개설…범죄 이용
사기혐의로 구속된 전 프로골퍼


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 등록증을 보여주며 골프채를 판다고 속여 판매 대금을 가로챈 20대 전직 골프선수가 구속됐다.

14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골프채를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197명으로부터 6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선불폰 48개와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한 계좌 46개를 개설해 범죄에 이용했다.

과거 골프선수로 활동했던 A씨는 구매자에게 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등록증을 보여주며 믿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추적 사실을 알고 제주도로 도주했다가 한림읍의 한 PC방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 지식을 바탕으로 인기가 많은 골프채를 판매한다고 속였다”며 “동종 전과가 있고 피해 규모가 큰 점 등을 고려해 피의자를 구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확인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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