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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둔 학생·교사 우선 접종 주장에…당국 “상황 따라 결정”

개학 앞둔 학생·교사 우선 접종 주장에…당국 “상황 따라 결정”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2-27 15:49
업데이트 2021-02-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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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실에서 대기하는 의료 종사자들
관찰실에서 대기하는 의료 종사자들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2.27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개학을 앞둔 교사와 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먼저해야 한는 목소리에 대해 정부가 향후 백신 도입 상황과 허가심사 결과 등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교사들의 우선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자 “지난 1월 28일 발표한 접종 순서에 따르면 교사분들도 우선순위 접종 그룹에 포함돼 있다”면서도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과 백신의 도입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과 관련해 16세 이상 허가 권고가 날 경우, 고3 학생이 먼저 맞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 식약처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에서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서 일차적인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적인) 허가심사 결과가 나오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16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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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3차 등교개학일에 광주 서구 전남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가기 전 스스로 손 소독을 하고 있다. 2020.6.3 연합뉴스
지난해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3차 등교개학일에 광주 서구 전남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가기 전 스스로 손 소독을 하고 있다. 2020.6.3 연합뉴스
한편 전날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그 효과성이나 이상반응에 이목이 집중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외국에서 이미 수천만 명 이상이 접종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전혀 없으며 효과성도 충분히 입증됐다”며 “국민께서는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설명해 드리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믿으시고 제때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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