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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새로 뽑힌 당·내각 간부들과 기념촬영, 연일 찰칵

입력: ’21-01-19 08:36  /  수정: ’21-01-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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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신임 내각 구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김덕훈 내각 총리(김정은 왼쪽), 박정근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김정은 오른쪽) 등 간부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와 최고인민대회에서 새로 뽑힌 당·내각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로 선출된 당 중앙 지도기관 구성원들과 내각 구성원들을 연이어 만나 축하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고 19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책임감과 헌신을 주문하면서 이들이 “이민위천·위민헌신의 숭고한 이념을 뼛속 깊이 새기고 인민대중제일주의에 무한히 충실하며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혁명의 지휘 성원으로 책임과 본분을 훌륭히 수행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경제 정책을 집행하는 내각 구성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기본은 책임 일꾼들의 헌신성과 대담성”이라며 “내각 성원들이 당을 믿고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타산하고 통이 크게 내밀며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내각 사업이자 당 중앙위원회 사업이고, 당 제8차 대회 결정 집행이자 내각 사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애국충정과 이민위천 사상을 심장에 새기고 분발하여 나라의 경제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구성된 내각 간부들만 별도로 만나 기념촬영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힘없는 내각 관료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경제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판·인쇄 부문 근로자들도 이례적으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당대회 준비에 애써준 공로를 치하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당대회 기본 회의와 기념행사 등 열흘간 일정을 원만히 신문에 소개하고 당대회에서 배포된 결정서 등 자료집과 유인물을 인쇄, 배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앞서 당대회와 기념 열병식, 최고인민회의를 마치고 각계 참가자들과 연이어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14일 당대회 대표자들, 다음날 당대회 방청자 및 열병식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었고 16일에는 호위·공안 부문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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