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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 늘자 술·담배 소비 최대

코로나 ‘집콕’ 늘자 술·담배 소비 최대

김승훈 기자
입력 2020-11-25 22:20
업데이트 2020-11-2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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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4만 2980원 지출… 3분기 10%↑

코로나19 여파로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계의 술·담배 소비지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계지출 가운데 주류·담배 소비지출 금액은 4만 2980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주류(1만 9651원)와 담배(2만 3329원) 소비지출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

술·담배 소비는 올 1분기에 1년 전보다 4.2% 줄었지만 2분기엔 9.5%, 3분기엔 10.7% 각각 늘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이후 분기마다 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다. 3분기 증가율은 담뱃값 인상 영향이 있었던 2016년 1분기(22.2%) 이후 최대 폭이다.

통계청은 2016년까지 소득·지출을 통합한 가계동향조사를 하다가 2017년부터 소득은 분기 단위, 지출은 연간 단위로 분리해 조사했고 2019년부터 다시 소득·지출 조사를 통합했다. 주류·담배 소비지출 역대 최대 기록은 소득·지출을 통합 조사한 2003~2016년과 2020년 분기별 수치를 비교한 결과다. 연간 단위 조사가 이뤄졌던 2018년 주류·담배 소비지출은 3만 5028원이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20-11-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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