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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매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신들린 비디오 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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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11-21 12:25 배구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매의 눈’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중요한 승부처마다 정확하게 상대 범실을 포착하며 비디오 판독에 100% 성공했다.

판정이 번복되면서 한국도로공사의 점수는 1점이 내려갔고 KGC인삼공사의 점수는 1점이 올라갔기 때문에 3번의 비디오 판독을 성공시킨 이영택 감독은 6점 플레이를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와의 1세트 5-9로 한국도로공사가 앞서가던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의 블로커 이고은의 왼손이 네트 상단을 살짝 건드리면서 넷 터치 범실이 됐다.  SBS SPORTS 중계 방송 화면 캡처

▲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와의 1세트 5-9로 한국도로공사가 앞서가던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의 블로커 이고은의 왼손이 네트 상단을 살짝 건드리면서 넷 터치 범실이 됐다.
SBS SPORTS 중계 방송 화면 캡처

이영택 감독이 첫 번째 비디오 판독을 성공시킨 건 1세트 KGC인삼공사 염혜선의 토스를 받아 최은지의 오픈 공격이 한국도로공사의 엔드라인 바깥으로 나갔다는 판정이 나왔을 때였다.

부심이 붉은 깃발을 들어 올리면서 공이 도로공사 진영 엔드라인 바깥으로 나갔다는 표시를 했다. 성혜연 주심도 왼손을 올리며 도로공사의 점수임을 표시한 뒤 양팔을 수직으로 굽히며 양손바닥을 몸쪽으로 향하게 해 공이 나갔다는 수신호를 했다.

2-8로 뒤지다가 5-9까지 따라갔던 인삼공사가 공격 실패로 5-10으로 다시 5점 차로 뒤처지며 자칫 경기 흐름을 내줄 상황이었다.

인삼공사 선수들은 블로커 터치아웃이 되지 않았다며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경기에 집중하고 있던 이영택 감독은 한국도로공사 블로커 이고은이 내려오면서 왼손으로 네트를 건드렸다는 것을 포착했다. 중계 방송 영상을 돌려본 뒤 유애자 경기감독관이 “확인 결과, 블로커 넷 터치로 확인되었습니다”라는 목소리가 충무체육관에 울려퍼졌다.

5점차로 벌어질 뻔했던 점수가 6-9, 3점차로 좁혀졌다. 인삼공사는 곧바로 도로공사 켈시의 백어택 아웃, 최은지의 오픈 공격 성공, 디우프의 백어택 성공, 한송이의 오픈 성공을 묶어 12-11로 역전했다. 20점 이후 상황에서 센터 박은진의 서브에이스 득점, 발렌티나 디우프가 4연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이영택 KGC 인삼공사 감독이 20일 2020~2021시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 2세트 12:11 한 점 뒤지던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의 포히트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지민경의 서브를 받은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의 리시브가 전위에 있던 이고은의 몸을 스친 것으로 확인됐다.  SBS SPORTS 중계 방송 화면 캡처

▲ 이영택 KGC 인삼공사 감독이 20일 2020~2021시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 2세트 12:11 한 점 뒤지던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의 포히트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지민경의 서브를 받은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의 리시브가 전위에 있던 이고은의 몸을 스친 것으로 확인됐다.
SBS SPORTS 중계 방송 화면 캡처

이영택 감독의 두 번째 비디오 판독 성공은 2세트 11-12로 한 점 뒤지던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의 ‘배구천재’ 배유나가 디우프의 백어택을 단독 블로킹으로 덮어씌웠을 때 나왔다. 도로공사가 13-11로 2점 차로 앞서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영택 감독은 배유나에게 공격 연결이 되기 전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지민경의 서브를 문정원이 리시브하면서 네트로 공이 튀었는데 네트에 공이 맞기 전 전위에 있던 이고은의 몸을 스치듯 맞았다. 네트에 맞은 공을 배유나가 뒤로 넘겼고 이를 다시 켈시가 상대진영으로 넘겼다.

배구 규칙 상 서브 리시브 포함 3번 안에 상대 진영으로 공을 보내야 한다. 하지만 이고은의 몸에 맞았다면 네 번만에 상대 진영으로 넘긴 것이 되면서, ‘포히트(4 hit)범실’에 해당한다. 비디오 판독 뒤 “확인 결과, 포히트로 판독되었습니다”라는 유애자 경기감독관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충무체육관에 울려퍼졌다.

13-11이었던 점수판은 12-12 동점으로 바뀌었다. 결과적으로 28-26까지 이어지는 듀스 접전 끝에 인삼공사가 2세트를 승리했기에 더없이 소중한 비디오 판독 성공이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20일 2020~2021시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3세트 22:16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발렌티나 디우프의 스파이크가 도로공사 정대영의 오른손 새끼손가락에 맞고 나갔다는 것을 포착해냈다.   SBS SPORTS 중계 방송 화면 캡처

▲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20일 2020~2021시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3세트 22:16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발렌티나 디우프의 스파이크가 도로공사 정대영의 오른손 새끼손가락에 맞고 나갔다는 것을 포착해냈다.
SBS SPORTS 중계 방송 화면 캡처

이영택 감독의 세번째 비디오 판독 성공은 3세트 22-16으로 인삼공사가 앞서가던 상황에서 나왔다. 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오픈 공격이 범실로 판정되면서 22-17로 따라 잡혔다.

하지만 이영택 감독은 오른손으로 왼손 끝을 만지며 블로커 터치 아웃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확인 결과 도로공사 정대영의 오른손 새끼 손가락이 공에 맞고 흔들리면서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나간 것이 포착됐다.

중계방송사 화면에서도 프레임 끄트머리에 겨우 걸친 화면이었는데 이영택 감독이 이걸 놓치지 않고 본 것이다. 점수는 22-17에서 23-16으로 바뀌었다. 이영택 감독의 6점 플레이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곧바로 디우프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퀵오픈, 켈시의 서브에이스로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박은진이 블로킹으로 문정원의 공격을 덮어씌우며 경기를 끝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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