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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유세서 트럼프·바이든, 두 후보가 모두 달려간 곳은?

10월 유세서 트럼프·바이든, 두 후보가 모두 달려간 곳은?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0-10-26 16:38
업데이트 2020-10-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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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주 ‘이리’만 두 후보 모두 찾아
대졸 이하 백인 많은 오대호 인접 공업도시
노조 강한 민주당 텃밭서 4년전 트럼프 이변
이제 러스트벨트 민심 가늠자로 여겨져
두 후보 모두 플로리다주서 가장 많은 연설
25일(현지시간) 메인주의 유세에서 핼러윈용 호박에 서명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25일(현지시간) 메인주의 유세에서 핼러윈용 호박에 서명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모두 10월 들어 플로리다에서 가장 많은 유세 연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세 지역 중 펜실베이니아 이리 카운티만 두 후보 모두 찾았다. 양측 캠프 모두 6개 핵심 경합주 중에 남부 선벨트의 중심인 플로리다와 북부 러스트벨트의 중심인 펜실베이니아를 이번 대선의 승부를 가를 치열한 전장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18곳에서 유세 연설을 했으며, 플로리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각각 3곳씩으로 가장 많았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12일에 샌포드에서, 23일에 더 빌리지와 펜사콜라에서 연설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역시 애리조나주와 함께 선벨트 3개주에 속한다.

바이든 후보는 같은 기간 15번의 현장 유세 연설을 했고, 역시 플로리다를 3번 찾아 가장 많았다. 지난 5일 마이애미에서, 13일에 펨브로크파인스와 미라마에서 연설을 했다.

또 두 후보가 10월 내내 모두 찾은 곳은 오대호를 맞대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이리’가 유일했다. 인구는 약 11만명이지만 대졸자 비율이 낮고 백인이 인구의 85%가 넘는 공업지역이다. 노조의 힘이 센 곳이어서 민주당의 표밭으로 불렸지만 2016년 대선 때 중국에 빼앗긴 제조업 일자리를 되찾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큰 격차로 이겼다.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 3개주의 표심을 읽는 가늠자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CBS방송의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AP
지난 19일(현지시간) CBS방송의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AP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는 지난 12일 7.3%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20일 3.8%포인트까지 줄었지만, 23일 다시 5.1%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태다.

반면 플로리다는 여론조사마다 승자가 다른 상황이다. 지난 10일 이후 플로리다 지역을 조사한 8개 여론조사 중에 바이든 우세가 5개, 동률이 1개, 트럼프 우세 가 2개였다. 바이든 후보가 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온 CNBC·체인지리서치의 조사에서 격차가 가장 컸고, 더힐·해리스엑스 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를 예측했던 라스무센리포트와 트라팔가 그룹은 각각 4%포인트, 2%포인트씩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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