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토] 페루서 2천년 전 거대 ‘고양이 지상화’ 발견

[서울포토] 페루서 2천년 전 거대 ‘고양이 지상화’ 발견

신성은 기자
입력 2020-10-17 14:07
수정 2020-10-17 14: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페루 나스카에서 고양잇과 동물 모양의 그림이 새로 발견됐다.

페루 문화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페루 남서부 나스카의 구릉 지역에서 유적 보수작업을 하던 중에 새 지상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양잇과 동물 형태의 이 지상화는 경사가 가파른 땅에 그려져 잘 보이지 않는 데다 자연 침식으로 인해 곧 사라질 위기였다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그림의 규모는 가로 37m로, 두께 30∼40㎝의 선으로 이뤄졌다. 동물의 몸통은 옆으로, 머리는 정면을 향하고 있다.

페루 당국은 그림 특징으로 볼 때 파라카스 문명 후기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파라카스 문명은 이 지역에서 기원전 700년에서 서기 200년 사이 발달했으며, 문화부에 따르면 이 시기 도자기나 섬유에서 고양이가 자주 등장한다.

기존 이 지역 지상화들이 파라카스 문명보다 늦게 출현한 나스카 문명 시기에 주로 그려진 것이므로 이번에 발견된 그림이 다른 것들보다 앞선 것일 수 있다고 문화부는 덧붙였다.

AP·EPA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