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 볼까요] 전통 놀이 체험 할까… 축제·공연 구경 갈까

[즐겨 볼까요] 전통 놀이 체험 할까… 축제·공연 구경 갈까

박정훈 기자
박정훈, 이천열, 남인우 기자
입력 2019-09-11 11:20
업데이트 2019-09-11 23: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추석 연휴 가족·친지와 함께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박물관과 공원에서는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국궁 활쏘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가 준비됐다. 돌고래 먹이 주기 체험, 맨손 대하 잡기, 산삼 캐기 체험 등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청주박물관·전주박물관에서는 민속놀이 행사

울산시설공단은 추석 연휴인 12일부터 15일까지 울산대공원과 시립문수궁도장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울산대공원에서는 널뛰기·투호·고리 던지기·비석 치기·제기차기·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울산시립문수궁도장은 추석 당일인 13일 무료 활쏘기 체험 기회를 준다. 초보자도 간단한 사용 방법과 안전 교육만 받으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울산박물관은 13~14일 이틀간 ‘전통 민속놀이’, ‘떡메치기’, ‘송편나눔’, ‘추석 소원등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은 돌고래 먹이 주기, 다이버와 함께 포토타임, 고래의 선물, 해설사의 선물, 사육사의 선물, 고래퀴즈 맞히기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13일 하루만 휴관하고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 추석 한마당의 주제는 ‘희희낙락 추석’이다. 12일과 14~15일 박물관 앞뜰에서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또 같은 기간 소강당에서는 ‘스페이스독2’ 등 가족영화가 하루에 두 차례씩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오후 1시 30분과 오후 4시다. 14~15일 이틀 동안은 행운의 보름달을 잡아라와 옥새 체험 나만의 도장 만들기, 국궁 체험 활쏘기가 진행된다. 영화 관람을 제외한 모든 체험은 오전 10시부터다.

●홍성군 대하축제·함양군 산삼축제

충남 홍성군 남당항에서는 대하축제가 이어진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대하축제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15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대하축제는 맨손 대하 잡기, 새우요리 경연대회, 갯벌 체험 등과 함께 농악경연대회, 관광객 노래자랑, 댄스페스티벌이 벌어진다. 시원한 바다를 가르는 어선퍼레이드와 함께 어민들의 옛 풍취가 담긴 풍어제도 열려 흥미를 더한다. 남당항의 아름다운 낙조는 덤이다. 축제장에서는 대하 소금구이 등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천수만에서 자라는 남당리 대하는 맛이 뛰어나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대하는 키토산 성분과 단백질,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해 미용과 혈액순환에 좋다고 한다.

또 국립전주박물관은 ‘2019 한가위 민속놀이마당’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국립전주박물관 옥외 뜰과 문화사랑방 등에서 추석 연휴 기간에 전통민속놀이, 사물놀이 체험, 추억의 놀이, 옛 생활도구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통민속놀이는 대형윷놀이, 연날리기, 투호 놀이, 팽이치기, 가족줄넘기 등이다. 딱지치기, 공기놀이, 비석 치기, 동전 던지기 등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가족영화 상영, 놀이마당, 국악공연 등도 인기다.

경남 함양군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함양산삼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대표 프로그램인 ‘황금산삼을 찾아라’, ‘심마니의 여정’, ‘산삼캐기 체험’ 등 다양하다. 축제 방문객이 축제장 인근 잔디광장에서 캠핑 등을 체험하는 ‘밤소풍’ 행사도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방문객들이 심마니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심마니 저잣거리 체험장’도 운영한다. 축제장 안에 설치되는 불로장생 먹거리 구역에서 ‘심마니 한 끼 밥상’, ‘함양 8미’ 등을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에 매일 마당극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제주민속촌·대구 곳곳서 다양한 이벤트

제주민속촌은 윷놀이를 이용한 재미로 보는 운세, 전통 그네 타기, 지게발걷기, 동차타기, 투호 놀이,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민속촌 전속 공연팀과 함께 낮은 줄타기, 버나돌리기, 민속 타악기 연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 관람과 함께 강강술래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제주 전통음식인 지름떡과 빙떡을 만들어 먹어 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제주목관아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등에서도 투호나 윷놀이, 제기차기와 팽이치기 같은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대구에도 다양한 추석 볼거리가 있다. 동대구역 광장 3번 출구 앞에서는 14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추석맞이 국악 연주 및 사물놀이가 열린다. 경북대 태풍류악회 동아리 및 음악협회가 주최한다. 14~15일 이틀 동안 2·28 기념공원에서 풍물놀이와 현대무용,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13일에는 문화예술회관 시립예술단이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한가위 신명 한마당을 개최한다. 시립국악단 실내악 공연과 풍물놀이 한국무용 등이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앞에서 오페라 ‘사람의 묘약’을 공연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9-09-12 66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