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가톨릭계 학생-교사 30만명 만나

교황, 가톨릭계 학생-교사 30만명 만나

입력 2014-05-11 00:00
업데이트 2014-05-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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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전역의 가톨릭계 학교에서 모인 학생과 교사 30만명을 만났다.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광장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이들 학생과 교사의 환영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전용차를 타고 바티칸 광장, 성베드로 바실리카 성당으로 이어지는 큰길을 지날 때 흥분한 어린 학생들은 야구모자와 손수건을 던지고 종이비행기까지 날렸다.

교황은 학생과 교사들에게 “우린 (교육현장에) 문제점이 있고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일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하지만 학교를 사랑하기에 여러분이 여기에 있고 우리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황은 자신의 첫 스승에 관한 기억을 회상하면서 “학교란 현실을 향해 열려있는 것과 같은 의미거나 최소한 그래야 하기 때문에 우린 학교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주최했다. 주교회의를 이끄는 안젤로 바그나스코 추기경은 이탈리아 교육의 문제점과 어려움을 거론하면서 “때로 가르칠 수 있다는 희망을 되살리는 것은 싸움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긴축예산으로 타격을 받은 교육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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