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속 이미지] 1000분에 담은 1000일간 세계여행… 낯설고도 그립다

[그 책속 이미지] 1000분에 담은 1000일간 세계여행… 낯설고도 그립다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0-11-26 20:28
업데이트 2020-11-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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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데일리의 1분 세계여행/누세이르 야신 지음/이기동 옮김/프리뷰/408쪽/2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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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세이르 야신은 2016년 직장을 그만두고 1000일 동안 세계여행을 시작한다. 아프리카 오지 마을과 인도 빈민촌, 싱가포르 마천루와 오스트리아의 산간을 직접 다녔다.

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한 차례씩 1분짜리 동영상을 ‘나스 데일리’라는 이름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1000일 동안 64개국을 돌며 올린 60초짜리 동영상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조회수가 무려 45억, 팔로어는 1200만명에 이르렀다.

책은 나스 데일리가 선보인 1000일의 세계여행 가운데 감동적인 장면을 골라 엮었다.

여행이 간절한 지금이라, 마스크 없이 살을 맞대며 즐거워하는 이들의 모습이 다소 낯설면서도 너무나 그립다. 코로나19로 잠시 멈췄지만 지구는 여전히 살 만한 곳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0-11-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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