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기 도서는 현대인 위로하는 행복 지침서

상반기 인기 도서는 현대인 위로하는 행복 지침서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6-06-22 13:54
업데이트 2016-06-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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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 발표

혜민 스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 스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내용의 책들이 올 상반기에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가 지난 5월 31일까지 판매된 도서를 집계해 22일 발표한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1위는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었다. 혜민 스님은 이 책에서 “나 자신이 완벽하지 않듯이 세상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완벽하지 않다”며 “사랑의 눈빛으로 나를 수용하고 바라보는 따뜻함이 우리 내면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3위를 차지한 ‘법륜 스님의 행복’도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에게 ‘내려놓음’과 ‘다름’의 필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이와 함께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사랑과 자립’을 키워드로 인간관계에 대해 논한 ‘미움받을 용기2’는 10위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나’에 대한 심리를 다룬 도서들이 인기였다”면서 “소설가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국내 문학이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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