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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젊은 연출가 셋 ‘창작 연극’ 선보인다

30대 젊은 연출가 셋 ‘창작 연극’ 선보인다

김승훈 기자
입력 2016-01-06 17:34
업데이트 2016-01-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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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지 선정작 릴레이 공연

연극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30대 젊은 연극 연출가들의 작품이 오는 14일부터 차례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박웅(37)의 ‘생이 사를 지배할 때’, 정주영(33)의 ‘#검색하지마’, 박정규(34)의 ‘안녕, 파이어맨-강기춘은 누구인가’ 세 작품이다.

세 연출가는 신진 연출가의 작품을 개발부터 무대 공연까지 지원하는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의 ‘뉴스테이지’에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뉴스테이지’는 서울문화재단이 신진 예술가를 후원하는 ‘유망예술지원사업’의 연극 분야로, 2014년 시작됐다. 재단 측은 “세 명의 연출가는 독창성 있는 이야기를 희곡으로 풀어내는 가능성을 인정받고, 연출가로서의 작업적 고민을 이어 가고 있는 창작자들”이라고 소개했다.

‘생이 사를 지배할 때’(14~17일)는 전 세계적인 자본의 패권 다툼을 약육강식의 무협 세계로 치환한 작품으로,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정신과 삶에 대해 되묻는다. ‘#검색하지마’(21~24일)는 훔쳐보기와 보여 주기, 그리고 바라보기의 디지털 세상에서 자기과시욕과 분열 문제를 짚는다. ‘안녕, 파이어맨-강기춘은 누구인가’(28~31일)는 의무소방관으로 근무했던 연출가의 경험을 토대로 소방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다룬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젊은 창작가가 꾸준히 자기 작업을 할 수 있는 연극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연극센터와 남산연극센터가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4~31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3만원. (02)743-9336.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6-01-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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