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증도가자 공개 검증할 것” 最古 금속활자 논란 내년에 끝낸다

문화재청 “증도가자 공개 검증할 것” 最古 금속활자 논란 내년에 끝낸다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6-12-30 22:28
업데이트 2016-12-3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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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6년 동안 진위 논란에 휩싸인 ‘증도가자’(證道歌字)의 실체가 새해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고려시대의 최고(最古) 금속활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다보성고미술이 소장한 ‘증도가자’ 101점에 대해 공개 검증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0년 9월 다보성 측의 공개로 처음 알려진 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놓고 조사 중인 증도가자는 보물로 지정된 불교서적 ‘증도가’를 인쇄할 때 사용했다는 활자다. 증도가는 1239년에 제작된 목판으로 찍은 책으로, 금속활자본 원본은 현재 남아 있지 않다. 증도가자가 진품이라면 1377년 간행된 ‘직지심체요절’보다 최소 138년 앞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가 된다. 문화재청은 이날 중간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www.cha.go.kr)에 공개하고, 내년 1월 13일까지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6-12-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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