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20 신춘문예 [2020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가방 입력 2020-01-01 16:30 업데이트 2020-01-02 01:01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life/Munyae2020/2020/01/02/20200102043009 URL 복사 댓글 14 오정순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끼워 넣을 내가 많아 어제보다 무거워요하루가 흔들리며 어깨를 짓누르는데거품만 빼면 될까요 나, 라는 무게에서한쪽으로 쏠리는 기울기를 읽지 못해때로 실밥 터지고 걸음 뒤뚱거려도넣지도 빼지도 못해요 나, 라는 이력서 비구름 몰려 있는 귀퉁이 우산 한 개바닥을 탈탈 털어 잿빛 날들 고백할까요마음껏 펼치고 싶어요 나, 라는 햇살 목록 2020-01-02 4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