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정일훈 비투비 탈퇴…6인 체제로

‘대마초 혐의‘ 정일훈 비투비 탈퇴…6인 체제로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12-31 14:45
수정 2020-12-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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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책임 통감…성숙한 음악 보여드리도록 지원”

가수 정일훈. 연합뉴스
가수 정일훈. 연합뉴스
대마초를 상습 흡연한 혐의를 받는 그룹 비투비의 래퍼 정일훈(26)이 팀을 탈퇴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정일훈)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당사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투비는 앞으로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의 6인 체제로 활동한다. 소속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함께 수차례 대마초를 피워 지난 7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소해 ‘도피성 입대’라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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