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잘되니 질투나” 이신영, 거짓 학폭 폭로 동창 결국 고발

“동창 잘되니 질투나” 이신영, 거짓 학폭 폭로 동창 결국 고발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2-20 14:53
수정 2020-02-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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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거짓 학폭 폭로 동창 결국 고발
이신영, 거짓 학폭 폭로 동창 결국 고발
“사과하더니 또다시 협박” 이신영 ‘일진설’ 글 올린 A씨 고발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배우 이신영(22) 측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중학교 동창생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신영 소속사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강남은 20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는 “이신영이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다는 게시물을 올렸던 A씨가 허위사실 유포를 인정한 뒤 용서를 구해 배우와 소속사는 A씨의 위법행위를 용서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은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뒤로 A씨의 태도가 돌변하며 이신영 부친에게 ‘돈도 안 받고 사과문을 작성해줬다. 모든 사실을 커뮤니티에 게시할 생각이다. 합의 볼 생각이 없으면 연락하지마라. 서에서 보자’는 협박 문자를 보내는 등 이신영을 비방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로 인해 이신영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고 그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추진 중이던 모델 광고 계약이 무산되는 등 정신적, 경제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큰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런 A씨의 위법 행위에 대해 관용을 베풀 수 없다는 생각에 소속사는 “2월 18일, A씨의 게시 글이 허위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첨부하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A씨를 정통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와 협박의 혐의로 고발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잘 나가는 동창 친구가 부럽고 질투심이 난다는 이유로, 자신이 경제적으로 곤궁한 처지에 있다는 이유로 이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돈을 달라는 협박을 서슴지 않은 A씨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는 “추후 ‘거짓된 소문’을 유포하고 이로 인해 상처를 받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의 여지도 없이 철저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임을 알려드리며, 이러한 식으로 악의적 비방과 루머 및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한 책임은 유포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신영이 중학생 시절 일진 활동을 하며 동급생이던 사건 외인들을 폭행하고 일진 친구들을 모아 부적절한 행위를 시키는 등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활동하였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에 소속사는 사실무근임을 전하며 게시글을 올린 A씨의 오해였음을 알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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