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를 잡아라…안산 등 ‘주목’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를 잡아라…안산 등 ‘주목’

유대근 기자
입력 2016-06-22 19:08
업데이트 2016-06-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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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내몰리듯 서울을 떠나는 ‘전세 난민’이 늘고 있다. 서울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으로 대거 이탈하는 상황이다.

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2012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47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지난 1월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다. 2013년 9월 3억원을 넘어선 뒤 4억원까지 오르는데 28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4년 4월 3억 515만원에서 지난달 4억 408만원으로 2년 만에 약 1억원(32.4%)이나 올랐다. 수년째 전세 물건 품귀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매매가에 육박하는 수준이고 이미 전셋값이 매매가의 80%를 넘은 지역도 있다.

서울의 높은 전셋값을 못 이기고 수도권으로 나오는 인구가 늘고 있다. 특히 경기 안산 등 교통이 편리하고 중소형 아파트 단지가 많은 곳으로 수요가 몰린다.

경기 안산의 ‘e편한세상 상록’도 수도권의 대표적인 중소형 아파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e편한세상 상록은 지난 8~9일 진행된 1, 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5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75명이 접수해 평균 1.2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특히 전용 59㎡ 타입 2순위 수도권에서 3.0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423-3외 7필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상록은 지하 5층~지상 4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97가구(오피스텔 38실 포함)로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59㎡ 86가구, △74A㎡ 129가구, △74B㎡ 258가구, △84㎡ 86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공급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084만원이다.

내부는 안방 드레스룸을 비롯해 거실 수납공간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주방의 경우 넓은 개방감을 주는 ‘ㄷ’자 대면형 주방으로 설계했으며, 주부의 가사동선을 고려해 넉넉한 보조주방도 제공된다. 또한 거실 발코니 난간대를 철제가 아닌 유리난간 매입형 창호를 적용해 갈대습지공원과 사동공원 등을 막힘 없이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대림산업의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 가구에 결로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단열설계 기술이 도입된다. 또한 거실과 주방공간에 60mm의 바닥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 방지 및 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아파트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를 적용하며, 지하주차장에는 자동으로 조도가 조절되는 LED 조명제어 시스템이 도입된다. 에너지소비량을 실시간 조회하고, 전기 및 가스를 제어할 수 있는 EMS시스템을 비롯해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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