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근현대 체육시설 문화재 등록 추진

문화재청, 근현대 체육시설 문화재 등록 추진

김승훈 기자
입력 2016-02-17 17:26
업데이트 2016-02-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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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체육관·종로 YMCA 체육관 등 7건

 문화재청은 건립 50년 이상 된 근현대 체육시설 중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시설 7건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 등록 추진 대상 체육시설은 이화여대 체육관 A동(사진·서울 서대문구, 1935년 준공), 종로 YMCA체육관(서울 종로구, 1965년), 한강조정장(서울 동작구, 1960년대), 남구문화체육센터(인천 계양구, 1964년), 관덕정(광주 남구, 1965년), 충남경찰청 상무관(대전 중구, 1963년), 제주시민회관 체육관(제주 제주시, 1966년)이다.

문화재청은 근현대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 마련을 위해 1876년 개항 이후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까지 세워진 현존 체육시설 113건에 대한 목록화 작업을 지난해 완료했다. 이들 체육시설 중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문화재적 가치가 큰 7건을 문화재 등록 대상으로 선정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 절차에 따라 해당 건물의 소유자나 관리자, 지자체장이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 신청을 하면 현장 조사,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등록 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 등록 추진과 별도로 목록화 자료를 지자체에 배포해 의미 있는 체육시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석 설치 등도 권고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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