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 “평등한 무대 보장받지 못해 안타까웠다”

JYJ 김준수 “평등한 무대 보장받지 못해 안타까웠다”

입력 2013-08-06 00:00
업데이트 2013-08-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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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전문채널 뉴스Y 출연..”지는 모습도 아름다운 가수되고 싶어”

“평등한 무대를 보장받는 안에서 앨범을 낼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럴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룹 JYJ의 김준수(26) 31일 보도전문채널 뉴스Y에 출연했다 뉴스Y 방송 캡쳐
그룹 JYJ의 김준수(26) 31일 보도전문채널 뉴스Y에 출연했다
뉴스Y 방송 캡쳐


그룹 JYJ의 김준수(26)는 가수로 활동하며 힘들었던 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31일 보도전문채널 뉴스Y에 출연해 “힘든 시간은 누구에게나 있다”면서 “굳이 얘길하면 방송 활동 제약인데, 우대를 받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평등한 무대와 노출을 보장받으며 앨범을 내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동방신기 출신인 김준수는 멤버 김재중, 박유천과 함께 JYJ를 결성해 2010년 활동을 시작했으나,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으로 예능·음악 프로그램 등 방송 출연에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SM엔터테인먼트 등에 JYJ의 가수 활동 방해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수는 “무대에서 지치지 않고, 앨범을 선보이는 것이 힘이 돼 준 사람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보답”이라며 활동에 의욕을 나타냈다.

최근 솔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발매하고도 태국 방콕, 중국 상하이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열며 적극적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가수로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방송 활동을 4년 이상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콘서트를 하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번 2집까지 오게 된 것도 팬들의 사랑 덕분입니다.”

콘서트 무대뿐만 아니라 뮤지컬을 통해서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뮤지컬 ‘엘리자벳’(9월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주역 ‘죽음’으로 다시 연기를 펼치는 것.

”’엘리자벳’은 뮤지컬 배우로서의 에너지를 기를 수 있게 해 준 작품입니다.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제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에 더 애착이 갑니다. 그래서 작품이 재공연된다고 할 때 무조건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로 데뷔 10년째를 맞은 김준수에게 열린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영화나 드라마 등 다른 장르에서의 ‘러브콜’도 많은 터.

하지만 그는 “뮤지컬에 힘을 더 쏟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직 뮤지컬 무대에서도 배우고 있는 입장이에요. 또 연기 영역에선 나머지 두 멤버가 잘 해주고 있고요. 그렇기에 저는 더 준비가 돼 있을 때, 저에게 맞는 좋은 시기가 올 때를 기다리려고 합니다.”

미국 그래미와 한 영상 인터뷰가 그래미 공식홈페이지의 메인에 오르면서 그의 미국 진출을 점치는 이도 있었지만, 이것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김준수는 말했다.

”가수로서 미국 무대에 제대로 한번 서보고 싶다는 꿈은 당연히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미래를 당장 바라보기보다는 지금 발매한 앨범에 대한 소중함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려 합니다.”

그렇다면 김준수 자신이 그리는 향후 10년의 인생은 어떤 시간이 될까.

그는 지금까지 가수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운을 뗐다.

”인기는 언제든지 거품이고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지는 모습도 아름다운 가수가 되고 싶어요. 훗날 가요계를 들여다봤을 때 김준수라는 가수가 사람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준 아티스트였다고 기억되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겁니다. 분명한 건 저의 음악을 찾는 팬이 있는 한 앨범을 내고 싶다는 겁니다. 그렇게 마음 편하게, 여유롭게 가다 보면 아티스트로서의 인생이 아름답게 잘 정리될 거라고 봅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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