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괴곡동의 700여년 된 느티나무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됐다고 문화재청이 17일 밝혔다.
괴곡동 985번지에 자리한 이 느티나무는 높이 16m, 밑둥치 둘레 9.2m로 수형이 무척 아름다우며 규모나 나이로 봐도 문화재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고 문화재청 측은 덧붙였다.
또 마을에서 오랫동안 수호목(守護木)으로 여겨 매년 칠월칠석이면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목신제(木神祭)를 올릴 만큼 지역사회에서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 지정 구역은 2필지 389㎡로, 대전 지역 제1호 천연기념물로 기록됐다. 문화재청은 괴곡동 느티나무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자연유산으로 보전·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문헌연구와 함께 생태·인문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17일 정부가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한 대전 서구 괴곡동의 700여년 된 느티나무.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제공
괴곡동 985번지에 자리한 이 느티나무는 높이 16m, 밑둥치 둘레 9.2m로 수형이 무척 아름다우며 규모나 나이로 봐도 문화재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고 문화재청 측은 덧붙였다.
또 마을에서 오랫동안 수호목(守護木)으로 여겨 매년 칠월칠석이면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목신제(木神祭)를 올릴 만큼 지역사회에서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 지정 구역은 2필지 389㎡로, 대전 지역 제1호 천연기념물로 기록됐다. 문화재청은 괴곡동 느티나무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자연유산으로 보전·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문헌연구와 함께 생태·인문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3-07-18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