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면 없어서 못 팔아” 트럼프 특수에 유일하게 웃는 日 가면 공장

“트럼프 가면 없어서 못 팔아” 트럼프 특수에 유일하게 웃는 日 가면 공장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16-11-16 11:26
업데이트 2016-11-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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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면 없어서 못 팔아”
“트럼프 가면 없어서 못 팔아” 15일 일본 사이타마의 가면공장 오가와 스튜디오에서 한 직원이 트럼프 가면을 내보내기 전에 최종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미국의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전 세계가 ‘불안’에 떠는 가운데 일본의 한 가면공장만 ‘트럼프 특수’에 환호하고 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고무 마스크를 생산하는 일본 사이타마의 오가와 스튜디오에서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밀려드는 ‘트럼프 마스크’ 물량을 대느라 허덕이고 있다. 트럼프 특유의 헤어 스타일과 피부톤을 생생하게 살린 마스크의 가격은 한 개에 2400엔(약 2만 6000원).

23명의 공장 근로자들은 하루 평균 45개 가량 생산하던 트럼프 가면을 요즘엔 350개 가량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은 수작업으로 푸른 눈동자를 그려넣는 등 트럼프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의 가면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타카히로 야기하라 공장장은 “대부분의 고객들이 연말 송년회 파티나 친목 모임에 나가 마스크를 쓴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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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면 없어서 못 팔아”
“트럼프 가면 없어서 못 팔아” 일본 사이타마의 가면공장 오가와 스튜디오의 한 직원이 트럼프 가면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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