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 도쿄 전시관 7배 확장 도발

“독도는 일본땅” 도쿄 전시관 7배 확장 도발

김태균 기자
입력 2019-05-07 22:16
업데이트 2019-05-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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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영토·주권 전시관’이 설치돼 있는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내 시세이회관.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일본의 ‘영토·주권 전시관’이 설치돼 있는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내 시세이회관.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도쿄 도심에 운영 중인 전시관을 현재보다 7배로 확장해 옮기기로 했다.

미야코시 미쓰히로 영토문제담당상은 7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히비야공원에 설치된 ‘영토·주권 전시관’을 인근 도라노몬 지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전 장소는 한 민간 건물의 1층이며 면적은 지금의 7배인 약 700㎡로 확장할 것”이라면서 “전시를 충실히 해 관람객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월 25일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 내 시세이회관에 설치된 100㎡ 규모의 전시관은 일본 정부가 도쿄에 직접 설치한 첫 영토 문제 관련 홍보시설이다. 이곳에는 독도에 대해 일본이 주장하는 자료와 함께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자료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당시 한국 외교부는 전시관 개관과 관련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위해 일본 정부가 영토주권 전시관을 설치한 데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19-05-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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