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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韓, 석유 정제품 보고 없이 北에 보내”

日 언론 “韓, 석유 정제품 보고 없이 北에 보내”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9-02-01 00:04
업데이트 2019-02-0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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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 패널 보고서 제출 계획

작년 연락사무소 연료·난방용으로 사용
외교부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모두 이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오는 3월 말 내놓을 연차보고서에서 한국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사용할 석유 정제품을 보고 없이 북한에 보낸 것을 지적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문가 패널이 보고서에서 한국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사용할 석유 정제품을 보고 없이 북한에 보낸 것을 지적할 방침이라고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11월 북한에 340t의 석유 정제품을 보고 없이 보냈고 이 중 4t을 다시 한국으로 가져왔다. 교도통신은 기사에서 북한에 반입된 석유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연료와 난방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이 대북제재위에 보고하지 않은 것은 미국의 동의를 얻지 못해 안보리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전문가 패널은 다음 달 1일 보고서를 확정해 조만간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제재 면제를 받을) 당시 해당 사업에 대한 모든 것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다 이해됐으며, 그간 한국은 대북제재의 틀 안에서 사업을 추진했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9-02-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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