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백서 “中, 현상변경 시도…향후 방향성 우려돼”
사진은 지난 2015년 10월18일 도쿄만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승선한 호위함 ‘구라마’호(가운데)를 중심으로 해상자위대 관함식이 거행되는 모습. 2016-08-02 사진=AP 연합뉴스
백서에 따르면 자위대원 수는 현재 22만 7339명(올해 3월 31일 기준)이며, 방위예산은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에 5조 541억 엔(54조 7243억 원)으로 책정됐다. 자위대원은 작년보다 0.26%(597명) 늘었고, 예산은 1.48%(740억엔) 증액된 것이다.
일본 방위예산은 원화 환산 시 한국(올해 38조 7995억 원)에 비해 41% 많고, 병력은 징병제인 한국(약 63만·영국 싱크탱크 IISS의 밀리터리 밸런스 2016년판 기준)의 약 36% 수준으로 파악됐다.
장비 면에서 해상자위대는 길이 248m에 기준 배수량 약 1만 9500t에 달하는 ‘항공모함급’ 헬기 호위함 ‘이즈모’를 비롯한 호위함 47척(배수량 24만t), 잠수함 17척(4만 8000t)과 기뢰함정 27척(2만 6000t), 초계함 6척(1000t), 수송함 11척(2만 8000t), 보조함정 29척(12만 5000t)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잠수함 1척이 늘었다.
또 대잠 초계기 P-3C 68대를 갖추고 있다.
공중 전력의 경우 F-15기 201기, F-4 54기, F-2 92기, E-2C 조기경보기 13기 등 육해공 자위대 통틀어 1000여기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전력은 일본 정부가 2018년까지 추진하기로 한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 따라 한층 더 증강된다.
백서에 의하면, 최신예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2척을 포함해 호위함 5척, 잠수함 5척이 새로 갖춰진다.
또 조기 경계기 4기, 고정익 초계기(P-1) 23기, 초계 헬기(SH-60K) 23기, 다용도 헬기(함정 탑재형) 9기가 각각 들어오고 미국산 스텔스기 F-35A 28기, 신형 공중급유·수송기 합계 3기가 새로 도입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