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英 왕세자도 코로나19 감염 확인, 부인 카밀라는 음성

찰스 英 왕세자도 코로나19 감염 확인, 부인 카밀라는 음성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3-25 20:10
업데이트 2020-03-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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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각각 양성과 음성 판정을 받은 찰스 영국 왕세자와 카밀라 불스 파커 콘월 공작부인 부부가 지난해 5월 8일 독일 라이프치히 시청을 방문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25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각각 양성과 음성 판정을 받은 찰스 영국 왕세자와 카밀라 불스 파커 콘월 공작부인 부부가 지난해 5월 8일 독일 라이프치히 시청을 방문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찰스(72) 영국 왕세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그의 의전을 맡은 클레런스 하우스가 확인했다고 BBC가 25일 보도했다.

그의 대변인은 찰스 왕세자가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몸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부인 카밀라 콘월 백작 부인도 함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클레런스 하우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정부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왕세자 부부는 현재 스코틀랜드의 자택(발모랄 궁전)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검사는 애버딘셔주에서 영국 건강보험(NHS)에 의해 수행됐는데 이곳은 검사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충족한 곳이었다. 최근 몇주 동안 공적 임무를 수행하며 아주 많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찰스 왕세자의 마지막 공적 활동은 지난 12일이었는데 지난 며칠 동안 자택에서도 계속 집무를 해왔다고 했다. PA 통신은 하이그로브와 두치 가문 사람들과 여러 차례 개인적 만남을 가졌으며 이들 모두는 찰스가 양성 판정을 받았음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엘리자베스 2세(94) 영국 여왕은 진작 예방 조치로 지난 19일부터 수도 런던을 떠나 부활절 기간 윈저성에 머무르고 있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이 나라의 코로나19 감염자는 800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422명이 숨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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