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공기기 필요해” 여객기 비상구 연 중국인 체포

“신선한 공기기 필요해” 여객기 비상구 연 중국인 체포

입력 2016-04-22 10:52
업데이트 2016-04-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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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공항에서 이륙채비를 하던 항공기 비상구를 한 승객이 강제로 열면서 공안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2일 중국 포털 텅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중국 항저우(杭州) 공항에서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으로 가려던 하이난항공 HU7729편 기내에서 승객 후(胡.30)모씨가 비상구를 강제로 개방했다.

여 승무원이 좌석 위 수납공간을 점검하고 있던중 갑자기 찬 바람이 불어와 돌아다보니 승객들이 비상구 주위에 몰려있었고 비상구는 완전히 열린 상태였다.

후씨는 평소에 멀미를 심하게 해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창문을 열려했다고 공안에서 진술했다.

그는 창문을 여는 레버인줄 알았는데 당기고 보니 비상구 문 전체가 열려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다.

후씨는 이날 비행기를 처음 탄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와 함께 탑승했던 사촌은 후씨가 평소에 호기심이 지나쳐 함부로 행동해선 안된다고 주의를 줬는데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사고를 쳤다고 말했다.

이날 소동으로 비행기 이륙이 1시간 지연됐으며 후씨는 1주일의 구류와 500위안(8만7천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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