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으로 키우던 핏불테리어, 일가족 공격 1명 사망

반려견으로 키우던 핏불테리어, 일가족 공격 1명 사망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2-12 10:42
업데이트 2020-02-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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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피해자에게 달려들어…현장서 사살

핏불테리어 종. 서울신문 DB
핏불테리어 종. 서울신문 DB
미국 시카고 근교의 가정집에서 성인 4명이 반려견으로 키우던 핏불테리어에 공격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카고 남서 교외도시 플레인필드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 피해자가 입원 이틀째인 전날 밤 8시 30분쯤 숨졌다.

사고 당일 밤 갑자기 피해자에게 달려들어 심한 부상을 입힌 후 나머지 3명을 공격했다고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핏불테리어는 끊임없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사살됐다.

피해자는 양팔에 중상을 입고 인근 아미타 세인트 조지프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다가 규모가 큰 로욜라대학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회생하지 못했다. 경찰은 화이트가 개에 물린 상처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확인했다. 다른 부상자들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은 일가족이며, 핏불 소유주”라면서 “개가 주인을 공격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역 동물관리당국과 함께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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