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LA 한국문화원 등에 따르면 LACMA가 전면적인 신축 프로젝트를 시작함에 따라 내부에 있던 한국관도 오는 7월 말 문을 닫게 됐다. 2024년까지 새 미술관 건물이 완공되면 한국 미술품이 다시 전시될 수 있지만 기존의 ‘중국관’, ‘한국관’처럼 개별 국가별로 분류해 따로 전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교류재단 지원으로 1999년 처음 문을 연 LACMA 한국관은 2009년 578㎡ 규모로 확대 재개관하면서 해외의 한국 미술 상설 전시장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박위진 LA 한국문화원장은 “전시공간이 줄어들더라도 오는 11월 한국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기획전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9-05-02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