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와 정권인수 협의…오바마케어, 이민, 이란핵협정 등 현안 주목

트럼프, 오바마와 정권인수 협의…오바마케어, 이민, 이란핵협정 등 현안 주목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11 11:33
업데이트 2016-11-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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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와 정권인수 협의
트럼프, 오바마와 정권인수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처음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하고 ‘정권인수’를 협의했다. 사진은 이날 회동을 마치며 오바마(오른쪽)와 트럼프가 악수하는 모습. 2016-11-11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권인수를 협의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을 처음 방문하고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 뒤에 “예정 시간을 넘기면서 몇몇 어려운 일과 그간 이룩한 정말 위대한 일들을 포함해 여러 가지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언급한 ‘몇몇 어려운 일’이 대선후보 시절 자신이 집권할 경우 폐기 또는 재협상 등을 하겠다고 밝혔던 오바마케어와 이민관련 행정명령, 이란핵협정 등의 민감한 현안이었는지 주목된다.

또 트럼프는 “원래 10분 정도 만날 수도 있었지만 1시간 30분이나 만났고 더 길어질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현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당선인이 성공해야 미국이 성공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모두 함께 도전들에 맞서야 한다”고 트럼프 당선인에게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뉴욕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과 함께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DC 레이건 공항에 도착한 뒤 백악관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장하는 모습을 백악관은 공개하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도 백악관 관저에서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여사와 회동했다.

워싱턴DC 출발에 앞서 뉴욕 라과디아공항측은 트럼프 당선인의 전용기에 ‘물대포 경례’(water salute) 행사를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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