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D-3, 오차범위 초접전…트럼프가 힐러리에 5%P 앞서기도

미국 대선 D-3, 오차범위 초접전…트럼프가 힐러리에 5%P 앞서기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07 09:49
업데이트 2016-11-07 09: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미국 대선 D-3 클린턴이냐 트럼프냐
미국 대선 D-3 클린턴이냐 트럼프냐 미국 대선이 5일(현지시간)로 꼭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사진은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 유세장에서 트럼프가 두 주먹을 쥔 모습. 2016-11-06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5일(현지시간) 딱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다.

아직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으로 승패를 단언하기 힘들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힐러리가 직격탄을 맞아 트럼프에게 역전까지 당했지만 다시 소폭 앞서나가고 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공개한 추적 여론조사(10월31일∼11월3일·1419명)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해 43%를 얻은 트럼프에 4%포인트 앞섰다.

전날 3%포인트(47%대 44%) 격차와 비교하면 1%포인트 더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이다.

트럼프로부터 이탈한 1% 포인트는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가 흡수했다. 존슨의 지지율은 이전 3%에서 4%로 올랐다.

트럼프는 최근 46%대 45%로 힐러리를 처음 역전하며 맹추격했으나 이 두 매체의 이번 여론조사로만 보면 그 기세가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클린턴의 4%포인트 리드는 이 두 매체의 10월 중순 조사 때, 그리고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에 앞섰던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WP는 설명했다.

클린턴의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흑인 표 구애’ 전략이 상당 부분 효과를 발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응답자 가운데 흑인 유권자들의 86%가 클린턴을, 6%가 트럼프를 각각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폭스뉴스의 새 여론조사(11월1∼3일·1107명)에서는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45%, 43%의 지지율을 보여 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또 IDB-TIPP 여론조사(11월1∼4일·804명) 결과 클린턴이 46%대 43%로 3%포인트, 맥클래치-마리스트 여론조사(11월1∼4일·940명)에선 클린턴이 46%대 44%로 2%포인트 각각 앞섰다.

그동안 다른 주요 여론조사와 달리 트럼프가 줄곧 우세한 결과로 나온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8%대 43%로 클린턴에 5%포인트 리드했다.

미 정치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이런 모든 여론조사를 종합해 산출한 평균 지지율은 클린턴 46.6%, 트럼프 44.9%로 1.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